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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춘천마임축제가 2024 마임프린지 우승팀에 ‘아이모멘트’를 선정했다. 마임프린지는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경연으로,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축제극장 몸짓에서 21개 팀이 마임프린지 무대에 올랐다.
우승팀 아이모멘트는 남녀의 위태로운 관계를 오브제로 표현한 ‘부러진 의자’를 선보이며 전문가와 시민심사단의 호평을 얻었다. 불완전하고 외로운 인간관계를 부러진 의자와 흔들리는 테이블, 공으로 시각화한 마임의 무한한 확장성을 알렸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되며 2024 춘천마임축제 불의도시;도깨비난장에 공식 초청된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을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올해 마임프린지는 몸의 움직임과 오브제가 가진 물성을 바탕으로 메시지와 감정, 이미지를 창출하는 신체극, 오브제 시어터 장르의 약진이 특징이었다”며 “좋은 작품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예술가에게 감사드린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36회를 맞이하는 춘천마임축제는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춘천시 중앙로, 축제극장몸짓,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등 춘천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오미 기자 omm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