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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마임·연극·클래식… 춘천 축제 ‘모아 보기’
2025-02-14

연극·마임·클래식·아트페어 등 ‘축제도시’ 춘천의 면모를 뽐내는 축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14~16일 춘천 봄내극장·춘천미술관·아트프라자 갤러리 일원에서 ‘2025 춘천축제모음.zip’을 개최한다. 다가올 춘천 대표 축제들을 프리뷰 형식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강촌힐링페스티벌·봄내예술제·아트페어 ‘아르로드(R.OAD)’·의병마을·춘1000인음악회·춘천국제고음악제·춘천연극제·춘천마임축제·춘천인형극제 등 9개의 축제 조직이 함께한다.

14일 행사는 ‘우리가 춘천에서 축제를 하는 이유’라는 주제의 공론장으로 시작된다. 이어 춘천의병마을이 주최하는 ‘역사시콘서트 기억하라’가 진행된다. 김진규·우영식 낭송가, 소리꾼 소지영 등이 참여하며 엄찬호 의암학회 이사장의 역사 이야기가 펼쳐진다.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을 시와 노래로 되살리며 의병들의 희생과 용기를 담은 특별한 공연이다.

춘천국제고음악제와 춘1000인음악회는 15일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의 감미로운 선율과 클래식 앙상블의 향연을 각각 선보인다. 고음악제는 강원대 음악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을 중심으로 라이징 스타들의 무대를 꾸렸다. 리코더 김수혁, 소프라노 김주연, 테너 함민규, 바이올린 김은혜·장서연, 비올라 박찬예, 첼로 전혜진, 하프시코드 오소영이 참여하며 트라베소 연주자 강인봉이 특별 출연한다.

같은 날 춘천연극제는 봄내극장에서 연기·타악·춤·마술이 한데 어우러진 가족극 ‘뛰는 토끼 위에 나는 거북이’를 공연하고, 춘천인형극제는 극장 로비에서 인형의 주재료 나무를 다듬으며 추억을 쌓는 ‘플레이팅 도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6일 춘천마임축제는 봄내극장에서 축제 미리보기 형식의 공연을 연다. 백솽팩토리의 비언어 퍼포먼스 ‘컴 온 베이비’와 광대가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서커스로 표현한 서커스디랩의 ‘더 해프닝쇼, My Dream’ 등 꿈과 희망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촌힐링페스티벌이 마련한 ‘춘천시민 음악경연대회’도 열린다.

이 기간 춘천미술관에서는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 리뷰 앤 프리뷰’가 열려 독창적 감각이 담긴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다. 16일 빅터조 조각가와 최관순 도예가가 관객과 만나는 시간도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춘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최우은 기자 helpeu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