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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를 기반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과 서울 대학로에 진출해 활동 중인 공연단체가 정부 지원을 받아 영역을 확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2차 공모 결과를 발표, 춘천 지역예술단체 그룹 난장과 사회적협동조합 무하 등 20곳을 추가 선정했다. 그룹 난장은 3억 원, 사회적협동조합 무하는 5000만 원의 국비를 받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새로 구성된 (사)춘천마임축제 산하 넌버벌 공연단체 그룹 난장은 신작 제작 등을 한다. 축제 측이 자체 기획한 마임시티즌과 전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중견 마임이스트, 다양한 장르의 지역예술가와 단체로 구성된다. 춘천마임축제의 36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제·예술도시의 위상 강화에 나선다.
무하는 지난 해 서울 대학로에 론칭한 창작 뮤지컬 ‘썸데이’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로맨스코미디 연극 ‘은밀한 연애’도 대학로에 이어 춘천 ‘연극바보들’에서 주말 오픈런을 진행중이다.
다만 이번 2차 선정에서 춘천 이외 다른 지역단체는 없다. 앞서 지난 5월 1차 선정에서는 강릉 한소리전통예술단, 정선 등에서 활동하는 극단 산, 삼척 극단 예실 등 3곳이 선정됐었다.
문체부는 선정단체의 운영을 점검하고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성과가 우수하면 내년 지속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수준 높은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지역 예술인과 단체가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 지역 대표 작품을 만들어 자생력을 키우고 청년·지역예술인의 도전의 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여진
[김여진 기자 beatl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