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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을 불린 2024춘천마임축제가 춘천을 ‘물·봄·불’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돌아왔다.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 개막, 축제극장 몸짓·커먼즈필드·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 등에서 내달 2일까지 8일간 열린다. 춘천문화재단, 춘천인형극제, 레고랜드 코리아, 춘천사회혁신센터 등 지역 기관과 손을 잡고 규모를 키웠다.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여는 행사는 춘천 중앙로에서 진행되는 ‘물의도시:아!水(수)라장’이다. 일년에 한 번 퍼붓는 물로 시민들의 더위와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춘천인형극제도 합류해 행사 중간마다 4m 크기의 대형 인형들이 재미를 더한다.
31일 오후 7시 ‘황홀한 환대’를 주제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는 ‘Firework(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축제와 함께 열리는 2024 문화도시박람회의 개막공연이다. 지역의 대표 타악그룹인 케이락컴퍼니와 안형국 무용가, 마임시티즌, 브라질리안 타악 그룹 뽈레뽈레 등이 이 무대에 함께 한다.
대표 콘텐츠인 ‘불의도시:도깨비난장’과 박람회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6m 크기의 메인 조형물을 불태우고 모두가 춤출 수 있는 진정한 난장을 선보인다.
도깨비가 장난을 걸고 다양한 묘기를 보여주는 ‘도깨비마을’, 축제장을 밝히는 ‘불공장’, 맥주·음식과 함께 하는 ‘리노댄펍(리얼노상댄스 펍)’, 요가와 소리치유로 쉴 수 있는 ‘슬로우빌리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그간 협소한 장소에서 진행돼 매번 아쉬움을 남겼던 설움이 해소됐다.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와 춘천시가 협약을 맺고 중도 일원에서 더 풍성한 축제를 열게 됐다. 약 60개의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 공연)가 4개의 스테이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지역 기관·업체와 손 잡고 다채로운 협업 콘텐츠도 마련했다. 춘천인형극제와 ‘춘천경작’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과 인형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춘천 춤꾼 안형국과 일본 도깨비 오이카도 이치로가 만나 한일 합동 작품도 선보이고, 아르헨티나·스페인·슬로베니아·네덜란드·스웨덴·리투아니아·브라질 등 8개국의 마임이스트가 거리를 누빈다. 극장공연도 마련돼 있다.축제극장 몸짓에서는 26~27일 여성 마임이스트들의 연극 ‘만화경’, 29~30일 몸짓으로 비현실적인 풍경을 표현하는 마린보이 ‘항해’가 공연된다.
춘천사회혁신센터와 손잡고 ‘봄의도시’를 진행, 전문가들과의 포럼 및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의 위기를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최우은 기자 helpeu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