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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안 가리는 축제가 돌아왔다.
2024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춘천 중앙로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등에서 열린다. ‘따뜻한 몸; Warm Body’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이전의 프로그램의 완벽한 복원에 나선다.
개막 난장 프로그램인 ‘물의도시;아!水라장’이 회색빛 도심을 색색의 물로 물들이며 축제 시작을 알린다. 춘천의 대표 자원인 물을 활용해 시민에게 에너지를 전하고 지역 대표 축제인 마임축제와 인형극제가 흥을 끌어올린다. 사전 워크숍을 통해 춤을 배운 시민과 아티스트들이 춤판을 펼친다. 또 춘천 춤꾼 안형국과 일본 도깨비 오이카도 이치로가 한일 합동 작품을 통해 축제의 서막을 연다.
잔뜩 끌어올린 열정을 화려하게 불태우는 폐막 난장 ‘불의도시; 도깨비난장’은 15년만에 섬에서 열린다. 옛 중도부지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으로 장소가 자유로워진 만큼 불을 활용한 각종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4개의 무대에서 60여개의 넌버벌 퍼포먼스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앞서 축제극장 몸짓에서 다양한 마임 공연이 펼쳐지며 예술과 환경 등에 대해 고민하는 ‘봄의 도시’ 시간도 마련된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올해 축제는 도시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원년”이라며 “그저 재밌겠다라는 생각 하나로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올해 축제는 특별히 2024 문화도시 박람회와 함께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춘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문화도시 박람회가 오는 30일부터 4일간 레고랜드 코리아 주차장 등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사람하는 도시, 사랑하는 도시’를 콘셉트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구성된 도시의 이야기를 전한다.
박람회에는 속초부터 서귀포까지 대한민국 28개 문화도시가 참가해 각자의 문화 자원을 뽐낸다. 홍보관에서의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각각의 도시가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즐거움을 더할 체험 부스와 미션 스탬프 투어, 놀이 콘텐츠 등도 진행된다.
춘천 곳곳에서는 문화도시 춘천의 대표 사업과 전시, 아트마켓, 라운드테이블 등을 볼 수 있다. 지역 곳곳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민 ‘도시가 살롱’이 여행자를 위한 맛보기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공지천 일원에서는 산책을 나온 시민을 위한 공연 ‘공지천 팝업 페스타’가 열린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문화도시 춘천과 춘천마임축제의 매력적인 결합이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와 경제적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