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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의 대표 예술축제 ‘2024 춘천마임축제’가 26일부터 6월 2일까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26일 오후 1시 중앙로에서 ‘물의도시;아수라장’으로 막을 올린다.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물총을 쏘고 물풍선을 던지며 축제를 즐긴다. 3m가 넘는 대형인형들이 축제장에 등장해 물을 퍼붓는다. 댄스, DJ 파티 등 함께 춤을 추며 즐기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메인공연으로 한일 합작공연 ‘술이 오르다’가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 일본과 스페인, 네덜란드 등 해외 8개국을 비롯해 국내·외 70여개팀의 다양한 공연이 커먼즈필드 춘천, 축제극장몸짓, 레고랜드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미애 시 문화예술과장은 20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축제를 함께 즐기고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도시 춘천의 위상과 매력을 더욱 드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막공연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2024 문화도시 박람회와 함께한다. 도깨비난장은 31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6월 1일 오후 2시부터 2일 오전 2시까지 레고랜드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화려한 불 퍼포먼스와 마임, 마술 등 수많은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마임 맥주와 난장 막걸리, 푸드트럭 음식을 함께 즐기며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2024 문화도시 박람회는 전국 28개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자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전국문화도시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협의회 의장 도시를 맡은 춘천시가 주관한다. 개최 기간 전국 문화도시 문화재단 관계자와 문화예술인 3000여명이 춘천을 찾는다.
박람회장에는 특별 전시, 체험 부스, 미션 스탬프투어, 문화정책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춘천과 원주, 영월, 속초 등 강원권역 문화도시 특별 홍보관을 열어 강원도 문화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육동한 시장은 “박람회는 춘천이 축적한 문화적 역량을 소개하고 전국의 문화 인프라를 한데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춘천을 전국적인 문화도시로 각인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