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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도깨비 난장’이 춘천 중도에 펼쳐진다.
춘천마임축제(이사장 최양희)는 최근 축제극장 몸짓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 올해 축제 장소와 일정 등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해 축제와 손잡고 ‘마임맥주’를 출시해 호응을 얻었던 감자아일랜드의 김규현 공동대표는 이날 신규 이사로 선임, 축제와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36회째를 맞는 축제는 ‘따뜻한 몸(Warm Body)’을 주제로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8일간 열린다. 전세계 7개국 공연팀이 마임을 비롯해 서커스, 파이어우크, 에어리얼(공중 공연), 피지컬 시어터(신체극), 현대무용, 인형극 등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장도 ‘불’ 등의 이미지를 활용, 다양한 모습을 갖춘 마을 형태로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이 5월 31일부터 폐막일인 6월 2일까지 중도에 있는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열린다. 앞서 춘천의 작은 섬 위도(고슴도치섬)를 명소로 만들었던 ‘도깨비 난장’이 15년만에 다시 섬에 펼쳐진다. 장소 등의 문제로 지난 12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낮 시간 도깨비 난장 공연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지역 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업도 늘린다. 춘천지역 메밀막걸리 제조업체 디스틸러앤브루어(대표 양현모)의 ‘난장 막걸리’가 4월 중순 출시된다.
춘천사회혁신센터와 함께 하는 ‘봄의도시’ 프로그램, 축제극장 몸짓 야외광장을 활용한 공연 등도 마련된다. 춘천마임축제 공식 세부 일정은 내달 중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강주영 기자 juyo9642@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