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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20건이 선정됐다.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은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하고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선정 부문은 지역문화 명소, 콘텐츠, 명인 등 세 가지다. 문체부는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는 명소와 지역문화를 토대로 새롭게 창출된 콘텐츠 등을 선별했다.
강원지역에서 선정된 지역문화 명소에는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하는 양양의 서피비치를 비롯해 △강릉 시나미 명주골목 △속초 아바이마을 △동해 북평민속5일장, 무릉별 유천지 △삼척 환선굴·대금굴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양구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고성 DMZ 평화의길이 포함됐다.
지역 문화 콘텐츠에는 춘천지역에서 춘천마임축제와 감자빵 등 2건이 선정됐다. 강릉에서는 천년의 전통을 가진 단오제가 이름을 올렸으며 △정선 아리아라리 △원주 한지문화제 △강릉 커피축제 △삼척 정월대보름제 줄다리기 △평창 계촌클래식축제가 포함됐다.
지역문화 명인은 전국에서 단 2명만 선정했는데 강원지역 인물이 포함됐다. 평창 가산 이효석 선생이 대고장(大鼓匠) 김종문 씨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문체부가 지역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지자체와 문체부 2030자문단 등 국민발굴단의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천 후보는 총 461곳이었으며 국민발굴단 심사, 빅데이터 매력도 분석,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도는 이번 선정이 우리 지역의 문화 명소를 집중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시군과 강원문화재단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후보지를 선별하고 별도 홍보자료를 제작해 문체부 담당부서를 방문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로컬100으로 선정된 곳은 내년까지 2년간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를 지원받는다. 문체부는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기차로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등 국내외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추후 사업 평가를 통한 국비 지원도 검토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로컬100의 전국 최다 선정은 우리 도 문화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원만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명소와 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홍보, 콘텐츠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