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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의 대표 축제인 '2023 마임축제'의 경제효과가 2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지난 5월 28일 개막해 6월 4일까지 8일간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주차장과 새명동거리, 시청 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3일 춘천마임축제에 따르면 축제 평가를 담당한 문화리서치 피오의 조사·분석 결과 2023 춘천마임축제 기간 모두 10만3천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른 총소비지출은 243억원으로 분석됐다.
축제 기간 방문객은 춘천시민이 59%를 차지했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방문객은 28.9%, 충청권 등 기타 지역이 나머지로 나타났다. 마임 축제 측은 코로나19 이후 춘천시민보다 외지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춘천시민을 제외한 외지 방문객의 지역경제 유입액을 항목별로 봤을 때 1인당 식음료비가 7만6천42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숙박비 4만8천889원, 교통비 4만6천259원, 관람료 3만5천435원, 쇼핑비 2만9천907원, 유흥비 1만7천824원, 기타 비용 2만2천162원으로 나왔다. 지난해(2022년) 춘천마임축제와 비교해 모든 소비지출 금액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앞으로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논하고 좋은 퀄리티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장소가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을 지자체와 함께 검토해 대안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학 기자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