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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 춘천문화재단, 춘천마임축제 '물의도시:아水라장' 개막식 올라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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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은 '내 모양이 어때서' 참여자들이 5월28일 춘천마임축제 '물의 도시 : 아!水라장' 개막식 런웨이에 오른다고 밝혔다.

본격 해방 '내 모양이 어때서’는 그동안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억눌린 삶을 살아온 신중년 세대의 개성과 색깔을 되찾는 워크숍으로, 참여자들은 개막식 무대에서 드랙(Drag)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마임축제 '물의 도시:아!水라장' 런웨이는 춘천시 중앙로터리 농협 건물에 위치한 B 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춘천에 숨어있던 각양각색의 시민들이 다양한 형태로 무대로 올라 개성 넘치는 포징(Posing)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5월 본격 해방 '내 모양이 어때서’ 참여자들은 굳어진 몸을 움직여보고, 옷장 안에 꼭꼭 숨겨둔 옷을 꺼내 입어보는 캐릭터 워크숍과 마스크, 벽지, 케이블 타이를 활용해 숨겨진 욕망과 개성을 표현하는 의상 제작 및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가장 불리고 싶은 닉네임’을 사용하며 이름과 성별, 나이, 직업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이번 기회가 아니었으면 ‘드랙’이라는 장르로 나를 가감 없이 선보일 기회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마치 여행 온 듯, 내가 살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고 너무 아쉽다”며 해당 워크숍에 대한 만족감과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총괄 디렉터로 참여한 드랙 아티스트 ‘모지민’은 존재 의미와 자기 개성을 거침없이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참여자들의 욕망을 폭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 ‘신세하’와 함께 신중년의 모양을 더 극적으로 연출해나갈 예정이다.

강승진 재단 센터장은 “본격 해방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순간이지만 쉽게 만들 수 없는 순간이기도 하다”며 “신중년 세대의 개성 넘치는 삶과 색깔로 물들어가는 춘천이 다양한 삶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