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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도시 전체가 마임무대로 변신…춘천마임축제 28일 개막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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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춘천마임축제가 28일부터 6월 4일까지 강원도 춘천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4년 만에 부활하는 ‘아!水(수)라장’을 시작으로 도깨비 난장까지 코로나19 이전의 완전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 주제는 ‘쇼 업(SHOW UP) 상상의 출현’이다. 28일 오후 1시 춘천 중앙로에서 ‘물의 도시 아!水라장’으로 막을 올린다.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물총을 쏘고 바가지로 물을 부으며 축제를 함께 즐긴다.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4m 높이의 대형 마리오네트 인형도 축제장에 등장해 참가자들에게 물을 퍼붓는다. 댄스, DJ 파티 등 함께 춤을 추며 즐기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메인공연으로는 이치로와 안형국의 한일 합작공연 ‘술이 오르다’가 준비돼 있다.

이은지, 일장일단 컴퍼니, 마임시티즌 등 50여개 국내 공연팀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해외공연도 재개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체코, 헝가리 등 9개국 해외공연팀이 마임공연을 선사한다.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해외공연팀 콜렉티브 랩소 서크의 ‘오비오(OVVIO)’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춘천축제극장몸짓에서는 이은지의 ‘일기장’, 일장일딴 컴퍼니의 ‘줄로 하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 코믹 판토마임 우석훈의 ‘우석훈 코미디 단편선’이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 다양한 마임공연이 시민들 곁을 찾아간다. 31일과 6월 1일 오후 7~10시 약사천 일원에서는 걷다 보는 마임이 펼쳐진다. 마트, 비주얼 아트연구소 등 6개 공연팀이 약사천을 찾은 시민에게 공연을 선사한다. 같은 기간 시청 앞, 강원중, 강원대 도서관 앞에서는 런치브레이크타임 공연이 열린다. 바쁜 일상으로 축제장을 찾지 못한 학생들과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불의 도시, 도깨비 난장’은 6월 2∼4일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열린다. 파이어 앨범, 살거스, 꽃피는사월 등 불을 소재로 한 공연이 저녁부터 새벽 2시까지 끊임없이 이어진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다이내믹 펍도 운영된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