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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 마스코트 ‘몽도리’와 춘천인형극제 마스코트 ‘코코바우’가 한 무대에 올랐다. 1989년 나란히 탄생한 두 축제는 올해 35주년을 함께 기념하면서 축제도시로서의 입지를 함께 넓혀나가기로 했다.
춘천마임축제(이사장 최양희)와 춘천인형극제(이사장 조현산)는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양 축제는 35주년이라는 숫자에서 딴 ‘삼삼오오 프로젝트’를 운영, 축제기간 합동공연 등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2023춘천마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에서 공동 무대를 갖는다. 개막일 펼쳐지는 ‘물의도시 아수라장’에서 인형 ‘아수라’가 참여해 시민과 거리에 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 일대 산책로에서 열린 춘천마임축제 상설공연 ‘걷다 보는 마임’에도 ‘코코바우’와 ‘몽도리’가 합동 댄스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세계 인형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년 유니마 총회’의 춘천 개최를 앞두고 축제간 협업도 이어질 전망이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35년간 열린 두 축제가 협약을 통해 본격 합심하게 됐다. 유니마총회 성공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화연 춘천인형극제 기획실장은 “지역 대표 축제가 화합하면서 축제도시의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영 기자 juyo9642@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