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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 시즌제로 구성
5월 아기자기한 첫 무대 열려
코로나 단계따라 콘셉트 변화
'2021 춘천마임축제'가 5월 찾아온다.
(사)춘천마임축제는 최근 축제기획워크숍을 열고 올 축제를 봄, 여름, 가을 시즌제로 구성했다. 특히 코로나19 단계에 따라 각기 다른 콘셉트, 내용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춘천마임축제는'마임백씬 프로젝트'를 진행, 분산과 일상화에 방점을 두고 100일 동안 344회 공연·전시·체험을 펼쳤다. 재난 시대 새로운 축제모델을 제시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 쌓은 노하우를 이어서 여는 올 축제는 봄에는 아기자기하고 소소하면서 예쁜 축제, 여름에는 덥고 습한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마임과 공연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축제, 가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난장형 축제로 설계했다.
특히 올 축제의 주제는 '지구의 봄'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동안 반생태적, 소비향락적, 반환경적 축제의 모습을 탈피해 지구적 과제인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직 찾아오지 않은 봄, 침묵의 상징인 굳은 마스크, 지저귀지 않는 새들을 모티브로 이 침묵의 봄을 '깨우는(Awaken)' 미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키우고 마음을 밝히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펼친다. 자연의 소리를 채록하고 함께 듣는 '도시의 봄' 프로젝트, 친환경제품 판매숍과 축제의 소품을 재활용 판매하는 '벼룩시장'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좋지않은 시절에 조금이라도 웃을수 있는, 자칫 굳어질 수 있는 마음을 깨울 수 있는 축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작년을 돌이켜보니 그걸 이겨냈던 건 응원과 시민들의 웃음, 박수였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안전하게 진행할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출처 : 강원일보(http://m.kwnews.co.kr/nview.asp?AID=221022300056&n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