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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천마임축제가 올해 축제 포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35번째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1일 공개된 포스터 이미지에는 여래(YRAPIC) 작가의 ‘당신을 설레게 하는 곳’이라는 작품이 담겼다. 종이학이 이끄는 곳으로 가면 마술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당신을 설레게 하는 곳으로 데려 다 준다는 내용으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축제는 올해도 환경친화적 축제를 지향해 열리며 포스터를 종이로 인쇄물이 아니라 손수건으로 제작해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5월28일부터 6월4일까지 춘천시 중앙로, 축제극장 몸짓, 춘천문화예술회관, 삼악산 케이블카 공영주차장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4년 만에 돌아온 개막난장 ‘물의도시;아!水라장’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돌아온 해외공연팀들의 공연으로 코로나 이전 축제의 완전한 모습을 보여줄 방침이다.
강영규 총감독은 “드러나지 않는 진실을 느끼게 하는 것이 예술의 본령이듯이 보이지 않던 것의 출현에 미치도록 즐거운, ‘뜻밖의 경험’을 올해 축제에 담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춘천마임축제는 2일부터 나흘간 축제극장 몸짓에서 신진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마임프린지도 개최한다.
[이현정 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