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보도자료

보도자료 게시판 입니다.


[강원도민일보] 마임·인형·연극… 함께 하니 ‘봄’
2023-03-01

기사원문 (클릭)


춘천마임축제·춘천인형극제·춘천연극제가 26일 춘천인형극장과 극장 일대에서 사흘간 열린 공연예술축제 ‘인생공연맛집 봄식당’ 일정을 마무리 했다. 각 축제에서 선보인 마임과 연극, 인형극 무대와 합창공연 등이 이어진 가운데 장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아카데미도 열려 10대 이하 아동을 둔 가정의 참여가 특히 많았다. 30여년간 활동해온 3개 축제가 협업하는 행사로 지난해 이어 올해 2번째로 진행됐다.

춘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방문객은 약 1360여명으로 추산됐다. 일상회복에 따라 코로나19 시기가 한창이던 지난해(800명)보다 더 많은 관객이 올해 축제를 즐겼다.

식당 콘셉트에 맞춰 앞치마를 입고 관람하면 할인을 제공, 앞치마를 함께 입은 가족 관객을 찾을 수 있었다. 무료관람이 가능했던 아빠들의 참여도 잇따라 아카데미 교실에 부모가 나란히 참여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역공연 홍보와 무대 기회 확장을 위해 마련된 ‘아트마켓-봄식당’에는 3대 축제를 비롯해 대구, 경북 구미, 전남 여수 등 전국 축제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지역 10개 공연의 하이라이트 등이 소개된 가운데 1편의 공연 매매가 이뤄졌다. 축제별 기획자가 장르별 무대와 프로그램을 선별, 기획한 이번 행사는 각 축제들이 관객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됐다. 기획자로 참여한 황덕주 춘천연극제 팀장은 “재단을 통해 행사재원이 마련되니 각자 사업하기 바쁜 예술인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해 한자리에서 선보일 수 있었다”고 했다.

각종 네트워킹 자리를 통해 축제간 시너지 강화, 관객 유치, 민관 협치 체제 구축, 축제단체 종사자 처우 개선 및 기획자 양성 등을 위한 협업 방안도 축제 기간 논의됐다. 최근 지진피해로 아픔을 겪는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들을 위한 후원행사도 진행, 개인과 단체 14곳이 보내온 애장품 20개 경매로 수익금을 마련했다. 후원금은 기부처를 찾아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주영 기자 ]